고양이 다락방

고양이 중성화 수술은 필수인가? 본문

고양이집사/청결과 건강

고양이 중성화 수술은 필수인가?

stories.. 2018. 8. 25. 20:31


1. 고양이 발정과 고통


고양이는 단지 번식을 위해서 교배행위를 한다. 암컷은 발정이 오면 평소와 같은 행복감이 사라지고, 불편하며 아주 불안해 한다. 이 불안함과 불편함을 해소하려고 뒹굴기도 하고 울기도 한다. 심지어 자신의 발톱에서 피가 날때까지 긁어 댄다. 이 불편한 기분은 해소되기전까지 오랫동안 지속되며 수시로 찾아온다. 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발정기가 올때마다 겪어야 한다. 인간은 종족 번식을 위해 성행위로 쾌락을 얻음으로 좀 더 많은 성행위를 하도록 진화했다. 고양이과는 종족 번식을 위한 방법으로 쾌락이 아닌 고통으로 진화를 했다. 발정기가 되면 사람이 느끼는 생리통에 약 10~14배 정도 가까운 통증을 느낀다. 그리고 진정한 고통은 교배를 하면서 시작된다. 숫컷의 성기에는 손톱과 같은 재질로 된 수십개의 갈고리들이 역방향으로 나있다. 고양이는 평소에는 배란을 하지 않는 동물이기 때문에 숫컷의 정자가 들어가면 난자가 배란된다. 숫컷의 성기에서 정자를 뿌린 후 성기를 뺄때, 이 수십개의 갈고리들이 암컷의 생식기를 찢고 나온 후에야 배란이 된다. 고양이 교배시 암컷들이 비명을 지르고 교배 후 수컷에게 난폭한 행동을 하는 이유가 이때의 고통 때문이다. 또한, 수컷은 암컷과 다르게 생후 6개월 이후로 발정이 오는데, 한번 발정이 오면 중성화 전까지 계속 발정 상태. 수컷이 항상 발정이 나 있어야 발정난 암컷에게 정자를 전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감당할 수 없는 개체수


암컷의 경우 첫 발정 이후 임신이 되지 않으면 4주마다 발정이 난다. 발정때마다 새끼를 낳는다면 한마리의 고양이와 그 자손이 8년 동안 새끼를 낳을 경우 200만마리, 9년이면 그 수가 무려 1000만에 이른다고 한다.


미국의 경우 오래 전부터 중성화 수술을 시키자는 사회적 운동이 계속 되어 왔으며, 그 성과로 몇몇 주에서는 중성화 수술이 의무화가 되었다. 중성화를 하지 않는다면, 개체수를 감당하지 못해 무분별한 분양을 강행해야 하고, 그 중 일부는 유기되기도 한다. 아~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3. 중성화 장점


1) 암컷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에 의한 상처, 그로 인한 질병을 예방한다.

2) 교배 과정에서 발생되는 상처와 감염을 예방한다.

3) 각종 암과 피부염, 호르몬 질환, 생식기 질병등을 예방한다. 

4) 암컷은 고통의 콜링을 하지 않는다. 숫컷은 이곳저곳 스프레이를 하지 않는다.

5) 수명이 연장된다.

6) 공격적인 성향을 온순하게 만들어 주는데 도움이 된다.

7) 가출등의 돌발 행동을 방지한다.


스프레이란? 스프레이는 쉽게 말해 영역표시 하는 행동, 여기저기 소변을 뿌리고 다니는 행동을 말한다.

콜링이란? 콜링은 쉽게 말해 애기 울음소리, 숫컷을 부르는 울음소리를 내는 행동을 말한다



4. 수술 시기와 비용


두마리 이상을 키우는 경우에는 6~9개월사이, 한마리일 경우에는 숫컷은 6개월 이상 암컷은 8개월 이상이 좋다고 한다. 첫 발정이 나기전 시기인데 호르몬이나 행동의 변화가 나타나기 전이라 발정에 의한 행동등이 습관화 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숫컷은 발정기때 스프레이 행동을 하는데 집에서 키우는 경우 스프레이 행동을 하기 시작하면 이곳저곳에 소변을 배설하고 다니기 때문에 이 행동를 하기 전에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암컷은 발정기때 콜링을 하고, 스트레스로 인해 상당히 힘들어 하기 때문에 이전에 수술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비용은 병원마다 다르고 수술전 검사 결과에 따라 다른데 보통은 숫컷은 15만원 정도 암컷은 20만원 정도 한다. 검사비용 포함해서 20~30만원 정도.


※ 주의할점

중성화한 고양이는 비만에 위험이 있다. 숫컷의 경우 요도가 좁아질 수도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와 운동, 급수량에 신경을 더욱 써야 한다. 3키로가 넘어도 영구치가 자라고 난 후에 수술을 권장한다.



'고양이집사 > 청결과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 장수비결  (1) 2018.08.25
고양이 목욕시키기  (1) 2018.08.25
고양이 발톱 깎기  (0) 2018.07.22
고양이가 토하는 이유  (0) 2018.07.20
고양이 감기증상  (0) 2018.07.18
Comments